매일신문

서울 청계광장에서 날개 달린 듯 팔린 칠곡 '벌꿀참외'

제16회 칠곡군 참외품평회·퍼뜩시장 열어

서울 청계천 광장에 마련된 직거래 부스에서 시민들이 칠곡 벌꿀참외를 구매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서울 청계천 광장에 마련된 직거래 부스에서 시민들이 칠곡 벌꿀참외를 구매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군 벌꿀참외가 서울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칠곡군과 칠곡군참외발전연구회는 지난 27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제16회 칠곡군 참외품평회 및 퍼뜩시장'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칠곡군의 대표 작목인 벌꿀참외를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도농 간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참외 직거래 판매 부스에는 개장과 동시에 긴 줄이 늘어섰고, 준비한 2t(톤)의 참외가 2시간 만에 완판됐다. 현장에서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은 택배 주문을 접수하기도 했다.

퍼뜩시장에는 참외 외에도 지역 쌀, 오이, 토마토, 꽃, 참외막걸리 등 칠곡군의 다양한 농산물과 가공품이 소개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제16회 칠곡군 참외품평회 수상자들이 청계천 광장에서 열린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상은 북삼읍의 안상준 농가가 차지했다. 칠곡군 제공
제16회 칠곡군 참외품평회 수상자들이 청계천 광장에서 열린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상은 북삼읍의 안상준 농가가 차지했다. 칠곡군 제공

이날 함께 열린 참외품평회에서는 북삼읍의 안상준(41) 농가가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 총 8점의 우수작이 선정돼 청계천 광장에 전시됐다.

또한 칠곡군참외발전연구회는 서울 강남푸드지원센터에 참외 500㎏을 기부하기도 했다. 기부된 참외는 강남구 내 취약 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 벌꿀참외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서울 시민을 비롯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칠곡 농산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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