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기·수소차와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341억원을 투자한다. 최근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 등으로 자동차·부품 업계의 어려움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미래차 기술력 선점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4일부터 한 달간 '미래차 핵심기술개발사업' 2차 신규과제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선 2월 공고한 1차 사업에 이은 추가 지원으로,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부문과 자율주행차 부문 총 14개 품목, 31개 세부 과제를 대상으로 한다.
친환경차 부문에는 125억원을 투입해 6개 품목, 18개 세부 과제를 지원한다. 주요 과제로는 ▷2027년 의무 도입되는 수소·전기 저상버스를 위한 공유 플랫폼 개발 ▷북미 시장 수출을 겨냥한 전동화 철도차량용 핵심 전장품 개발 ▷전기차 초급속 무선충전기술 개발 ▷배터리 제어 기술 고도화 ▷유럽 안전기준을 충족하는 전원 이중화 전자식 브레이크 개발 등이 포함된다.
자율주행차 부문에는 216억원을 들여 8개 품목, 13개 세부 과제를 선정한다. ▷무선 업데이트가 가능한 소프트웨어 중심차(SDV)용 고성능 반도체 ▷차량 단위 통합 전장 시스템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모델 등의 개발이 지원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기술표준과 안전규제 대응 능력을 갖춘 미래차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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