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산림보호협회 중앙회와 대구경북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한 평화기념행사 '숲으로 남북을 잇다' 토크콘서트가 지난 7일 대구낙동강승전기념관에서 4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숲'이라는 사상과 이념을 초월한 상징적 매개체를 통해 남북이 연결될 수 있음을 문화적으로 풀어내며, 시민과 청년세대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나무를 심듯 평화의 씨앗을 시민들과 함께 심는 시간을 가졌다. 사상과 이념을 뛰어넘어 문화를 통해 마음을 잇고, 남북 화합을 위한 새로운 평화 콘텐츠로 의미를 더했다.
허태조 사)한국산림보호협회 중앙회장은 축사에서 북한을 여섯 차례 방문한 경험을 말하며 "나무는 그 사회의 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거울이며, 산림을 통해 우리는 공동체의 건강함을 회복할 수 있다"며 "남북 간 산림 교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대구시지부 안형준 전 지부장은 "통일은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교류하려는 행동에서 시작된다" 고 강조했다.
북한에서 세 차례 북송을 겪고 9년간의 탈북 여정을 겪은 탈북인 대표 김서영 씨는 "통일은 정치가 아닌 삶의 문제이며, 사랑하는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지극히 인간적인 소망"이라고 고백해 청중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편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류영봉 625참전유공자회 대구남구지회장, 전일남 고엽제전우회 대구남구지회장, 최재연 월남전참전유공자, 안형준 전)월남전참전자회 지부장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증정했다.
패널과 청중이 자유롭게 소통한 질의응답 시간에는 각자의 통일에 대한 생각과 질문이 오갔다. 마지막으로 전원이 무대에 올라 "숲으로 남북을 잇다! We Are One!"을 함께 외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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