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상북도,'530(오삼공) 한국장 데이' 개최

경상북도는 9일 경산 뚝배기식품 된장문화학교에서 한국 장(醬)문화 계승을 통한 장류산업의 진흥과 세계화를 위해 '530(오삼공) 한국장 데이'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 '5월 30일은 장류 먹는 날! 530 한국장 데이'를 선언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도내 장류업체, 우리음식연구회원, 식생활교육기관, 소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장'이란 콩 발효식품인 장류(된장, 간장, 청국장 등)의 새로운 이름으로 장류의 우수성을 홍보해 소비를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으로나아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경북도는 2024년 기준으로 '한국장'의 주원료인 콩을 약 2만 3천 톤 생산해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장류 제조업체도 264개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아 장류 산업 성장의 탄탄한 기반을 갖췄다.

그러나,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국가무형유산 제137호)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해외 소비시장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530 한국장 데이'는 장의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계승하는 데 있어 의미가 있다.

특화장류사업은 'K-경북푸드 세계화'와 최근 비건 문화, 한류 등 소비시장에 대응한 지역 대표 장류업체 육성을 목표로 지난해 처음 시행한 사업으로 현재까지 영주 만포농산, 영천 기림바이오 등 6개소가 추진하고 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경북은 콩의 주요 산지로서 장(醬)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물론 우수한 토종 종균과 지역별 특화된 장 등 콩과 장류 산업 전반에 걸쳐 풍부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라며,"530 한국장(醬) 데이를 통해 경북의 장을 알리고 한국의 장이 케이푸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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