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서비스가 가정폭력 위기가정 회복을 돕기 위해 대전 동구청과 동부경찰서와 '우리동구家지킴이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관·경이 손잡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
한국도로공사서비스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려는 취지로 지난 10일 대전 동구청 접견실에서 '우리동구家(가)지킴이 사업'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오재웅 경영본부장, 박희조 동구청장, 정활채 동부경찰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서비스는 500만 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기탁금은 동구 내 저소득층 부부 중 가정폭력 피해 가정을 위한 전문 부부상담 프로그램과 회복 지원형 부부캠프 운영에 쓰인다.
'우리동구家지킴이' 사업은 동부경찰서가 연계한 가정폭력 사례 중 회복 가능성이 높은 부부를 선별해 전문기관에서 상담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가정폭력 재발 방지와 건강한 가족 기능 회복이 목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전가정법원과 사전 협의해 상담 프로그램 참여 시 가정보호처분 이수 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실효성을 확보했다. 검찰 송치 전 상담 프로그램 참여도 그대로 인정돼 피해자 회복과 가족 보호가 한층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병삼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사장은 "이번 기탁이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는 이웃의 회복과 일상 복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나눔과 상생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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