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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동북아 연대 강화…'NEAR 총회'서 국제협력 외교 행보

NEAR(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 지사·성장 회의. 경북도 제공.
NEAR(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 지사·성장 회의.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지난 1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랴오닝성을 방문해 제15차 NEAR(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 총회 참석과 지방정부 간 교류 강화 등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NEAR(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몽골,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7개 91개 광역지방정부가 참여하는 동북아 지역 최대 규모의 지방정부 연합체다. 이번 총회에는 33개 회원 지방정부 대표와 한일중 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 주선양한국총영사) 등 140여명이 참석해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졌다.

이번 NEAR 총회는 지방정부 대표단 단체 접견, NEAR 사무국 주최 '새로운 국제정서 하 동북아 지방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지사·성장 회의, 공식 개막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임병진 NEAR 사무총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설립 30주년을 앞둔 NEAR는 정회원 6개국 82개, 특별회원 1개, 준회원 3개국 3개, 옵서버 5개 등 9개국 91개가 가입한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대표적인 다자교류협력 국제기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NEAR 발전에는 사무국 운영비를 지원하는 경북도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석희 경북도 관계대사는 총회에서 NEAR의 발전 방향, 경북도의 역할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일정 중 경북도는 선양 지역 교민과 간담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국제교류의 가교로서 활약해 온 교민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또 랴오닝성 당서기가 주재한 '국제우호도시대회' 환영 만찬에 참석해 다양한 국가의 지방정부 대표들과 교류하고 협력 의지도 공유했다.

강석희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는 "경북은 NEAR 창설을 주도한 초대 의장국으로서 앞으로도 동북아 지방정부 간 연대와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지속해 나가겠다"며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중앙정부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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