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문명고등학교 임준희 교장이 자신의 교육 철학과 학교 현장 경험을 담아 출간한 저서 '백천골, 나비 날다'의 북콘서트가 14일, 신경주대학교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박임관 경주문화원장을 비롯한 지역 교육계와 문화계 인사, 일반 시민 등 다양한 이들이 참석해 교육 현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백천골, 나비 날다'는 임 교장이 2023년 3월 경북 경산의 문명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이후 약 200일간 매일 페이스북에 올린 일기를 엮은 책이다. 일선 교육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느낀 문제의식과 해결의 실마리, 그리고 학생·학부모·교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한 경험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임 교장은 콘서트에서 "가정교육의 약화 속에서 학교가 새로운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백천골에서 시작된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경북을 넘어 우리나라 교육계 전반에 긍정적인 나비효과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MZ세대에 맞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필요성과 실천 방향을 공유했다.
안동 출신인 임 교장은 안동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 교육부 사무관 및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한 교육정책 전문가이다. 이후 대구광역시교육청·경남도교육청 부교육감을 거쳐 2023년부터 문명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문명고등학교는 임 교장의 취임 이후 학생들의 인성 향상, 학업 성취도와 대학 진학률 등 여러 지표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져 지역사회에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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