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시 다문화가족, 고향 방문길 오른다

18일, 다문화가족 26가구 95명에게 항공권 전달

안동시는 다문화 가족들이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왕복 항공권 전달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다문화 가족들이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왕복 항공권 전달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지난 18일 안동시가족센터 강당에서 '2025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항공권 전달식'을 열고 26가구 95명의 다문화가족에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는 왕복 항공권을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타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결혼이민자들이 모국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유지하고 가족과의 소중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안동시가족센터가 주관했다.

지난 3월 신청 접수를 통해 가정 형편, 모국 방문 이력, 안동시 거주 기간, 지역사회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56가구 중 최종 26가구를 선정, 가구당 최대 400만 원의 왕복 항공료와 여행자 보험료 등을 지원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작년 고향 방문 영상이 상영돼 가족과의 재회 장면과 소감들이 소개됐으며, 행사에 참석한 가족들과 시민의 공감을 자아냈다.

유하영 안동시가족센터장은 "고향은 마음이 쉬어가는 곳이자, 삶의 뿌리를 다시금 확인하는 공간으로, 안동시가족센터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고향 방문으로 가족의 품에서 위로와 희망을 얻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다문화 가족들이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왕복 항공권 전달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다문화 가족들이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왕복 항공권 전달했다. 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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