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에 위치한 내당·비원·서구·인동촌 노인복지관과 서구시니어클럽은 지난 17일 서구청 구민홀에서 지역 주민과 내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니어 패션쇼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서구 노인사회활동지원 기관 추진위원회(위원장 권덕환)가 주관했다. 패션쇼의 슬로건은 시니어 세대의 사회 참여를 응원하고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노년의 삶을 조명한다는 취지에서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순간, 지금입니다'로 정해졌다.
이날 패션쇼에는 참여기관 소속 어르신 40여 명이 직접 모델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평균 연령 70세가 넘는 모델들은 한 달간 꾸준히 연습하며 무대 동선을 익혔다.
1부 무대는 '사회참여로 미래를 선도하는 시니어 리더'를 주제로 ▷철도보안관 ▷어린이 교통안전 도우미 ▷카페 바리스타 등 사회활동에 참여 중인 어르신이 등장해 활기찬 워킹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진 2부 무대는 교복, 혼례, 직업군, 노후 여가생활 등 인생의 주요 순간을 상징하는 의상과 연출로 꾸며져, 시니어 세대의 삶을 되돌아보는 구성이었다.
권덕환 서구 노인사회활동지원 기관 추진위원장은 "서구의 네 노인복지관과 시니어클럽이 함께 연합한 무대여서 더욱 뜻깊었다"며 "무대를 위해 애써주신 어르신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오늘 무대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열정과 땀이 모여 만들어진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사회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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