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영신초,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으로 산불피해 이웃 돕기 성금 기탁

어린이들의 손에서 피어난 나눔의 온기

대구 영신초등학교(교장 정광호)는 지난달 14일, '아나바다'장터를 열어 조성한 수익금 127만1,400원을 지난 18일 경북공동모금회 영양군협의체에 경북 영양군 산불피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나바다 장터는 학생들의 성장으로 맞지 않게 된 교복, 체육복, 학급 티셔츠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교환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물품 준비부터 판매까지 직접 참여하며 나눔의 가치와 공동체 의식을 체험하는 교육적 의미를 담았다.

기탁된 성금은 경북 영양군 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생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광호 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성금이 피해 주민들께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신초는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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