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초대형 산불로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손을 잡아 희망을 전해준 안동시장님과 시청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20일 안동시 길안면과 임하면 주민들이 권기창 안동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안동시의 신속한 산불 피해 복구와 행정 지원에 대한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감사패 전달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안동시의 체계적이고 발 빠른 대응에 감동한 지역민들의 진심이 담겨 있다.
이번 산불로 길안면과 임하면에서는 주택 777동, 영농시설 421동, 축산시설 85동 등 총 1천283동의 건축물이 철거됐다. 발생한 폐기물은 약 15만톤(t)으로, 덤프트럭(25t) 약 6천대에 달하는 분량이다.
안동시는 불과 2개월 만에 피해 건축물 철거와 폐기물 처리를 신속히 완료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현장 중심으로 적극 반영하는 등 실질적인 행정 지원을 펼쳤다.
이에 감동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감사패를 전달하게 된 것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산불 피해의 아픔은 폐기물과 함께 잊고, 이제는 새로운 미래와 행복을 위해 안동시와 시민이 함께 힘차게 나아가야 할 때"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곁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감사패 전달은 안동시와 지역 주민 간의 깊은 신뢰와 연대감을 상징하는 자리로, 공동체가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진정한 협력의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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