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물 짜지 않게, 손은 더 깨끗이"…칠곡 경로당에 찾아간 봄철 건강 지킴이들

칠곡군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경로당 위생·영양 순회지도 마무리
ATP 측정·염도 검사 통해 위생 수준 인식 높이고 식습관 개선
총 49개소 대상 진행… 6월부터 2차 순회방문도 준비 중

칠곡군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경로당 대상 위생·영양 순회방문지도 모습. 대구한의대 제공
칠곡군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경로당 대상 위생·영양 순회방문지도 모습. 대구한의대 제공
칠곡군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경로당 대상 위생·영양 순회방문지도 모습. 대구한의대 제공
칠곡군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경로당 대상 위생·영양 순회방문지도 모습. 대구한의대 제공

칠곡군 어르신들의 식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위생·영양 지도가 마무리됐다.

칠곡군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최형우, 대구한의대 위탁)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경로당 49것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생·안전·영양 순회방문지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4년 9월 24곳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 이후 확대된 것으로, 고령층의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과 위생·영양 수준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봄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고려해 위생 관리와 영양 교육의 실효성 확보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위생·안전 지도는 개인 위생과 조리공정 위생, 식재료 및 급식소 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세균제로'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ATP(아데노신삼인산) 측정기를 활용한 조리실 청결도 점검을 실시해, 참여자들이 위생 상태를 수치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경로당 조리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자발적인 위생관리 실천을 유도했다.

영양지도는 국의 염도를 측정해 나트륨 섭취 줄이기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어르신들에게 맞춘 식습관 개선 교육이 이뤄졌으며, 참여자들의 이해도와 실천 의지를 함께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센터 관계자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줄 수 있었던 프로그램으로, 현장에서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6월부터는 2차 순회방문지도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칠곡군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대구한의대의 식품영양 및 보건 관련 전문 인프라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경로당을 포함한 어린이 및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맞춤형 위생·영양 지원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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