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환경 보호와 기부를 동시에…경북고, 환경 챌린지 수익금 산불피해 성금 기부

이재민에 물품·성금 기부하면 '나뭇잎 손수건' 선물
손수건 사용 일상화 통해 탄소 줄이기 프로젝트 진행

경북고등학교는 환경의 달을 맞아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한
경북고등학교는 환경의 달을 맞아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한 '1+1 환경챌린지'를 통해 수익금 75만원 전액을 산불 피해 지역 청소년 지원 프로젝트에 기부. 학생들의 1+1 환경챌린지 참여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경북고등학교는 환경의 달을 맞아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한 '1+1 환경챌린지'를 통해 수익금 75만원 전액을 산불 피해 지역(안동·의성) 청소년 지원 프로젝트에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1+1 환경챌린지''는 산불 피해 복구를 돕고 손수건 사용을 일상화하는 환경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하고자 마련됐다.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한 물품이나 성금을 기부하면 학생들이 만든 '나뭇잎 손수건'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나뭇잎 손수건은 학교 내 나뭇잎을 활용해 제작됐으며, 자연과의 연결성, 연대와 나눔의 의미를 담았다. 학생들을 손수건 사용을 통한 탄소 줄이기 활동을 작업 공유형 어플리케이션 '패들렛'에 인증하는 챌린지도 펼쳤다.

경북고등학교는 환경의 달을 맞아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한
경북고등학교는 환경의 달을 맞아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한 '1+1 환경챌린지'를 통해 수익금 75만원 전액을 산불 피해 지역 청소년 지원 프로젝트에 기부. 학생들의 1+1 환경챌린지 참여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아울러 경북고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한 달여간 다채로운 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체인지메이커 및 학생탄소중립위원회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지속가능한 삶'을 주제로 ▷환경 송 제작 및 플래시몹 영상 촬영 ▷환경 골든벨 퀴즈 제작 및 운영 ▷씨드볼 게릴라 가드닝 ▷환경피켓 거리 행진 ▷생태인문 콘서트 등을 진행했다.

또 교과 융합 프로젝트로 마련된 페임랩 프로젝트, 생태인문과학 포럼을 통해 생태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번 환경의 달 환경 프로그램을 준비한 성준기 학생은 "환경 메시지를 널리 퍼뜨리는 환경 플래시몹은 졸업해도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나중휴 학생은 "이번 활동을 통해 삶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교석 경북고 교장은"환경을 위한 실천과 이웃을 위한 나눔을 함께 이루어내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희망찬 미래를 보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넓은 시야와 따뜻한 책임감을 가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 전환 교육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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