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를 중심으로 한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이 교육과정 단일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는 9개 보건계열 학과의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한 공동 논의를 본격화했다. 이는 초광역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의 핵심 과정으로, 향후 연합대학의 실질적 통합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23~25일 대구 호텔수성 수성스퀘어 컨벤션 B홀에서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교육과정 단일화 및 표준화를 위한 2차 교직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대구보건대,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가 함께 추진 중인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의 보건계열 학과 교육과정을 통합하기 위한 논의 자리다. 대상 학과는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치위생학과, 응급구조학과, 치기공학과, 보건행정학과, 안경광학과, 작업치료학과 등 9개다.
이는 지난 5월 개최된 1차 워크숍에서 교육과정 통합의 필요성과 방향을 논의한 데 이어, 보다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김경태 광주보건대 총장, 이정화 대전보건대 총장을 비롯해, 각 대학 부총장, 헬스케어혁신원장, 글로컬대학 사업단장 등 교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학과별 교육목표 및 전공·핵심역량 설정 ▷3개 대학 교육과정 분석 및 공통 교과목 도출 ▷핵심·전공역량과 교과목의 연계설정 및 로드맵 정비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년별·학기별 교과과정 편성과 함께, 공동 강의가 가능한 팀티칭 및 일타강의 교과목군을 도출하는 데 집중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교육과정의 단일화와 표준화는 곧 우리가 지향하는 담대한 교육혁신의 핵심이자, 세 대학이 하나의 연합대학임을 실질적으로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성과"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연합대학 교직원의 전공 노하우와 교육 역량이 모여 세계 수준의 보건의료 교육과정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지난해 8월 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와 함께 교육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됐다. 이후 초광역 연합대학 체계를 구축하며,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의 표준 모델 수립을 위한 공동 교육과정 개발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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