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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제진흥원 "세 쌍둥이 백일 축하"…직원 가족에 '통 큰'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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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극복 희망 되고 싶다"
저출산 시대의 희망 메시지, 공공기관이 길을 열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포항시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세 쌍둥이를 출산한 경제진흥원 직원 가정을 방문해 축하하고 있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제공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포항시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세 쌍둥이를 출산한 경제진흥원 직원 가정을 방문해 축하하고 있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제공

"산(山), 들(野), 바다(海)야, 건강하게 자라렴!"

이름처럼 특별한 세쌍둥이의 100일을 축하하기 위해 동료들이 나섰다. 대한민국이 저출산의 깊은 시름에 빠진 지금, 한 가정에 찾아온 '세 배의 기쁨'이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최근 세쌍둥이를 출산한 직원 가정을 직접 방문해 특별한 축하와 응원을 보내 화제다.

지난 27일 진흥원의 전재업 경영기획본부장과 포항시 관계자들은 두 달 전 세상을 환하게 밝힌 세쌍둥이, '산', '들', '바다'의 자택을 찾았다.

이들의 방문은 단순한 축하 인사를 넘어, 아이 키우기 힘든 시대에 '회사가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겠다'는 약속이자, 가족친화 조직문화를 향한 진심 어린 약속이었다.

진흥원은 세 아이를 한 번에 키우는 부모의 고충을 덜어주고자 세쌍둥이를 태울 수 있는 '웨건 유모차'와 300만 원 상당의 출산축하포인트를 선물로 전달했다.

갑작스러운 '다둥이 부모'가 된 직원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아이들과의 행복한 미래를 응원하는 동료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선물이었다.

송경창 원장은 "세쌍둥이의 탄생은 개인의 경사를 넘어 조직과 사회 전체의 축복"이라며, "직원의 기쁨을 조직 전체가 함께 나누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하는 진정한 가족친화 문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말로만 외치는 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워라밸'을 지키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사실 진흥원의 이러한 행보는 갑작스러운 이벤트가 아니다. 이미 2024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선정된 진흥원은 ▷유연근무제 전면 시행 ▷출산·육아휴직 제도 개선 ▷가족돌봄휴가 확대 등 직원들이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들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진흥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이 우리 조직의 진심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공공기관이 먼저 선도적인 역할을 하여 지역 사회의 저출산 극복에 작은 희망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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