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이 제131주년 철도의 날을 맞아 관광 취약계층인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고품격 기차여행 기회를 제공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30일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간 '2025 해랑열차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광 활동에서 소외된 취약계층에 기차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런 만큼 인구 감소 지역 및 철도 접근이 어려운 5개 자치단체에서 선정한 법정 한부모가정 20가구가 참여했다.
참여 가정은 경북 안동·청도 등 5개 자치단체에서 선정됐으며, 프로그램은 해랑열차 '서부권 1박 2일 정규 상품'과 동일한 구성으로 제공됐다. 참가자들은 순천만 국가정원과 여수해상케이블카, 담양 죽녹원, 담빛예술창고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둘러봤다. 순천 장어구이를 시작으로 여수 간장게장, 담양 떡갈비 등 지역 대표 음식도 맛볼 수 있어 일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참가자들에게는 객실 등급에 따라 스위트룸 246만원, 디럭스룸 206만원, 패밀리룸 253만원 상당의 상품에 해당하는 고품격 여행 서비스가 제공됐다. 식사, 숙박, 관광지 입장 등 여행 경비는 모두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전액 지원했다.
참가자들은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을 취하고 가족 간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그간 엄두 내지 못했던 여행이었는데 가족과 함께한 이 여정이 큰 위로와 보상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여 자치단체들은 서울로 이동하기 위한 왕복 교통비와 일부 숙박비, 지역 특산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공공 간 협업으로 관광복지 실현과 지역 상생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우리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함께 사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철도여행 공공기관의 책임을 다해 누구에게나 열린 여행의 기회를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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