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승마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선수 발굴 및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마련된 '2025년 장애인·비장애인 어울림 승마대회'가 지난 5일 성운대 승마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주최, 대구시장애인승마협회 주관, 대구시·대한장애인승마협회·선해재·W치과·에듀리치 후원으로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이상동 성운대 교수의 장애인 승마에 대한 이해와 재미있는 승마 이야기, 장애인 승마 국가대표 신민기 선수의 마장마술 시범, 성운대 마사과 학생들의 마장마술 및 장애물 경기 시범 등으로 꾸려졌다. 아동과 청소년들의 승마 체험, 영화 '블랙뷰티' 관람, '힐링 말' 만들기 등 다채로운 활동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이 돼 진행된 승마 릴레이에서는 서로의 응원 속에 따뜻한 우정을 쌓기도 했다. 한 참가 아동은 "말 먹이주기와 목욕시키기를 통해 말과의 정서적 교감 속에 저절로 힐링이 되는 순간이었다"며 즐거워했다.
이은미 대구시장애인승마협회 회장은 "승마 체험이 단순한 신체활동을 넘어 창의적이고 교육적인 경험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오감을 자극하는 승마활동에 정서적 프로그램을 결합해 승마가 교육·치유적 매개로서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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