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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집중호우에 전 시·군 '마을 사전대피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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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생명 보호 최우선'…경북도, 사전대피 최고 수준 격상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많은 비로 인한 산사태·인명 피해 우려가 높아지면서 '마을 사전 대피체계'를 도내 전 시·군에 가동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한 대응 수위를 최고 단계로 끌어 올린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내 전역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청도에는 시우량 45.5㎜가 넘는 폭우가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에, 도는 전 시·군을 대상으로 마을순찰대를 전면가동하는 한편 산불피해지·산사태 고위험지역을 중심으로 한 즉각적 주민 대피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현재 해당 지역 주민들에겐 일몰 전까지 대피를 완료할 수 있도록 안내체계가 이뤄지고 있다.

청도군 청도천(원리)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17일 경북 청도군 청도읍 원리 사촌교가 불어난 강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청도군 청도천(원리)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17일 경북 청도군 청도읍 원리 사촌교가 불어난 강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도 관계자는 "충청권에 시간당 100㎜에 달하는 폭우가 관측되는 등 강수대가 북상 중으로, 오는 19일까지 최대 200㎜ 이상의 강수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예기치 못한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경북도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편성한 마을순찰대는 각 읍·면 단위로 도내 5천189개 마을에서 운영 중이다. 이들은 실시간으로 마을 단위 위험요소를 점검하는 한편, 지자체에선 취약계층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먼저 파악해 대피를 돕고 있다. 또한 응급 복구 장비와 인력을 사전에 배치해 추가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재난 상황에서 공무원 본연 역할은 첫째도, 둘째도 주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전 시·군의 행정력과 함께 마을순찰대가 마을 사정을 가장 잘 아는 만큼, 주도적으로 위험지역 주민을 설득해 사전에 대피를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청도에 호우경보와 산사태경보가 발령된 17일 경북 청도군 청도읍 거연리 한 마을 도로에 토사가 넘쳐 있다. 연합뉴스
청도에 호우경보와 산사태경보가 발령된 17일 경북 청도군 청도읍 거연리 한 마을 도로에 토사가 넘쳐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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