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은 21일 대구혁신도시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재활치료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한의대가 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공공기관과 체결한 첫 협업 사례로, 국토교통부의 '혁신융합캠퍼스-오픈캠퍼스 연계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지난해 10월, 대구혁신도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병원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융합캠퍼스-오픈캠퍼스 연계형 융합 교과과정 개설(AI 재활의료 특성화 교육 등) 및 전문가 출강 지원 ▷AI 디지털 기반 지역문제 해결 프로젝트 공동 추진 ▷대학생 실무 역량 강화 및 취업 촉진 협력 ▷기타 상호 협력 사항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2026년 3월부터는 'AI 재활헬스케어', 'AI 재활데이터 활용' 등 정규 교과목을 신규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AI 재활헬스케어 과목은 예방의학적·치료학적 관점에서 재활헬스케어를 이해하고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을 재활 분야에 도입·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내용이다. AI 재활데이터 활용 과목은 재활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인공지능 기반 예측 모델 및 맞춤형 재활프로그램을 설계하는 통합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내 의료산업체 종사자, 지역 주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비교과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지역사회의 AI 역량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황종성 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과 재활의료의 융합으로 미래 의료산업을 선도할 전문인재 양성에 기여하게 됐다"며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 간 상생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전통 한의학과 첨단 AI 기술이 만나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혁신도시 내 산학협력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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