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밀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정화)과 경상북도안동교육지원청(교육장 안중환)은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에 걸쳐 안동중학교 1~2학년 30명을 대상으로 밀양-안동 독립운동사 교육 교류 학생 연수를 실시했다.
이 사업은 2021년 11월 밀양-안동교육지원청 간 맺은 '독립운동사 관련 교육 교류'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 후 매년 안동과 밀양의 중학생들이 밀양과 안동을 각각 방문하여 독립운동의 역사 등에 대해 알아보는 연수로 올해 4년간 실시되고 있다.
밀양을 방문한 안동지역 중학생 30여 명은 첫째 날 '밀양독립운동기념관'에서 주제 강의로 일정을 시작하여, 밀양의 독립운동사에 대해 배우고 전시를 관람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의열체험관'에서는 비밀 독립운동가의 역할을 맡아 임무를 수행하며,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용기와 희생을 체험을 통해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해천상상루에서 밀양의 자연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자개를 활용해 오전에 방문한 영남루를 작품으로 재현해보는 활동을 통해 밀양의 아름다움을 더욱 깊이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올해 개관한 경상남도교육청 진로교육원에서 과학수사, 패션뷰티, 모빌리티, 뮤지컬 제작 등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선샤인 테마파크 내 '네이처에코리움'을 관람하고 자연과 미래 기술이 어우러진 체험활동을 통해 밀양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안동중학교 학생은 "밀양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렇게 밀양의 독립운동을 알아보고 밀양독립운동기념관, 의열체험관 등 여러 장소를 방문해 보니, 밀양과 안동의 독립운동이 많이 닮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꼭 오고 싶습니다. " 라고 했다.
밀양교육지원청 박정화교육장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7월, 안동의 학생들이 밀양의 독립운동사를 배우기 위해 밀양에 와 주셔서 환영합니다. 오는 8월 12일, 13일 양일간 우리 밀양의 학생들도 안동을 방문하여 안동의 독립운동가 및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을 통해 조상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나라사랑의 마음이 고취되기를 바랍니다"라며 지속적인 우정의 교류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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