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과 Insight+전공 Inside]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 취업률 80.33%…주문식교육 입증

삼성·LG·포스코로 향한 학생들, 주문식교육이 만든 진로
2026학년도 전문학사 275명·전공심화 40명·전문기술석사 20명 선발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 협동로봇 제어 실습. 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 협동로봇 제어 실습. 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_디지털트윈 기반 5축 기계가공 실습.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_디지털트윈 기반 5축 기계가공 실습.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은 맞춤형 주문식교육을 토대로 지난해 2월 졸업자 기준 80.33%의 취업률(대학 자체 집계)을 기록했다.

특히 전문학사에서 학사, 전문기술석사까지 이어지는 연계 교육체계를 갖추고 첨단기술 융합형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에서 대구경북 유일의 기계 분야로 선정됐으며, 2026학년도에는 5기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지능형로봇 분야)과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도 연이어 선정되며, 대구 5대 미래 산업과 자동차부품 등 전통산업을 아우르는 기계 분야 전문기술인재 양성의 프론티어로 부상했다.

AI융합기계계열은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해 ▷스마트기계설계과 ▷스마트CAD/CAM과 ▷로봇자동화과 ▷에너지화학플랜트과 등으로 전공을 세분화해 특성화 교육을 운영한다.

3D프린팅와 로보틱스, 디지털트윈, 미래차 부품, CAD/CAM 등 신기술 분야에 맞춘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했고, 전공별 협약 기업과 연계한 현장 실습과 실무 프로젝트에 학생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신입생은 1학기에 공통 핵심 교과를 이수한 뒤 2학기부터 관심 분야에 따라 전공 및 주문식협약반을 선택해 졸업까지 해당 반의 특성에 맞는 전공실무를 배우는 '전공코스제'를 적용받는다.

AI융합기계계열은 2010년 삼성전자와 금형설계 인력 양성 협약을 시작으로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LG디스플레이, LG전자, 귀뚜라미그룹, DN솔루션즈, STX조선, 두산로보틱스 등과 산학협력 및 주문식교육 협약을 이어왔다.

그 결과 지난해 취업자 384명 중 105명(27%)이 대기업에 입사했다. 최근 3년간 대기업 취업자는 353명으로, LG그룹 83명, SK그룹 24명, 삼성그룹 15명, 코오롱그룹 12명, 한화그룹 14명, 포스코그룹 16명 등 국내 주요 그룹사로의 진출 실적이 두드러졌다.

2016년부터 운영한 일본취업반은 5년 연속 100% 일본 취업을 기록했으며, 최근 3년간 51명이 일본 기업에 입사했다.

기업들은 우수 인재 양성에 장학금과 기자재 기증으로 화답하고 있다. 귀뚜라미 1억원과 두산인프라코어 2천만원, 세원산업 2천만원, 일본 리크루트R&D스태핑 2천만원, 하코오토메이션 3천400만원 등 국내외 기업이 잇따라 장학금을 기탁했다.

세계 3D 설계SW 시장 점유율 90%를 보유한 아비바(AVEVA)는 'AVEVA Marine'(80억원 상당)을, 오토데스크(AutoDesk)는 사출성형해석 SW(Mold-Flow)(24억원 상당)를 기증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습용 엔진, LS Electric의 교육용 기자재(1천560만원 상당) 등도 실습 환경 고도화에 힘을 보탰다.

AI융합기계계열은 2026학년도에 ▷전문학사과정 신입생 275명(수시 269명) ▷전공심화학사(기계공학과) 40명 ▷전문기술석사(정밀기계공학과) 20명을 각각 선발한다.

안상욱 AI융합기계계열 부장(교수)은 "주문식 교육과 산학협력 기반 위에 전문학사, 전공심화학사, 전문기술석사 과정을 완비해 미래산업 수요에 최적화된 직무 중심 역량교육이 가능해졌다"며 "고숙련 기술인재 육성과 직업교육의 단계별 연계성 강화, 체계적 역량 개발 체제를 통해 전국 대학으로 기계계열의 밸류체인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_첨단 유틸리티 설비 실습.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_첨단 유틸리티 설비 실습.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 협동로봇 제어실습.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 협동로봇 제어실습. 영진전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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