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아이디어, 기업 신제품으로…대구한의대 산학협력의 힘

대구한의대-미진화장품, 산학협력 캡스톤디자인 성과 창출
실무형 캡스톤디자인 교육, 학생 주도 제품 기획·시제품 개발
최종 발표회서 기업 실무진 호평…기술이전 절차도 진행

대구한의대와 미진화장품은 실무형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시제품 등 성과를 도출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최근 지역 화장품 기업 ㈜미진화장품과 협력해 실무 중심의 융합 캡스톤디자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기획안 및 시제품 개발, 기술이전까지 연계하는 성과를 도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대구한의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단의 산학협력 교육 강화 방침에 따라 기획됐으며, 윤상식 교수와 김수야 교수가 주도했다.

교육은 실제 기업의 수요에 맞춰 ㈜미진화장품의 신규 브랜드 및 신제품 개발을 목표로 설계돼, 학생들에게 실무형 프로젝트를 통한 직무 경험과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프로그램은 브랜드 기획, 신제품 아이디어 구상, 시제품 제작, 제형 개발 등으로 구성됐으며, 화장품 개발 전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최근 열린 최종 발표회에선 학생들이 개발한 시제품이 공개돼 ㈜미진화장품 실무진으로부터 창의성과 상품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대희 ㈜미진화장품 이사는 "학생들의 혁신적인 접근과 실질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으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은 현장 적용도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교육 결과로 나온 제품 기획안과 시제품은 기업 내부 심사 및 검토를 거쳐 기술이전 절차가 진행 중이며, 향후 ㈜미진화장품의 신규 브랜드 론칭과 신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대구한의대 교수진은 "화장품 산업에서 창의적 사고와 융합 역량은 핵심 경쟁력"이라며 "실무와 창의성을 결합한 교육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