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여성의 힘, 공공의 미래로

경북여성정책개발원 'WE리더 아카데미' 운영…여성 리더십·정치 참여 확산
남영숙 도의원 특강…"생활정치 경험, 지역 여성에게 큰 자산 될 것"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이 2025년 경북 여성리더 양성 및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경북WE리더아카데미' 기본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2기로 접어들며, 여성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공적 영역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지역 여성의 공공 의사결정 구조 참여 확대를 위한 실질적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달 15일 안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개강한 이번 아카데미는 실무 중심 교육과 특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29일에는 경북도의회 남영숙 도의원이 특강 강사로 나서며 수강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남 도의원은 이날 강의에서 시의회 3선, 도의회 재선 등 자신의 생활정치 경험을 소개하며 "지역에서 능력과 의지를 갖춘 여성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야 지방자치의 다양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수강생 여러분이 지역 리더로서 정치와 행정의 영역에 적극 도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총 32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수강생들은 '경북여성인재풀'에 정식 등록되며, 향후 각종 공공 위원회나 정책기구 등에서 활약할 기회를 갖게 된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는 단순한 교육에 그치지 않고, 경북 여성의 사회적 참여 기반을 실질적으로 넓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공공 문제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역량을 키워가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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