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결혼합니다]홍성진·최수진 결혼

홍석운·방종임 씨 차남 성진 군, 최교섭·박희정 씨 장녀 수진 양. 8월 30일(토) 오후 1시 M스타하우스 2층 모닝스타홀(대구 동구 동촌로 316).

▶홍석운·방종임 씨 차남 성진 군, 최교섭·박희정 씨 장녀 수진 양. 8월 30일(토) 오후 1시 M스타하우스 2층 모닝스타홀(대구 동구 동촌로 316).

안녕! 수진아, 현주쌤이야.

너를 처음 만난 날, '천년이 두 번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너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에요.' 이 찬양 기억하지? 4학년 어린 소녀의 카랑카랑 크리스털처럼 느껴지는 기가 막힌 목소리에 압도되어 쌤은 한참 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단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클래식 성악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선택되어 독일합창단의 꿈을 이루고 음악의 삶을 시작할 때 수진이를 위해 기도했지.

"하나님, 때로는 견디기 힘든 현실의 벽 앞에서 좌절하기보다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수진이가 향하는 걸음걸음마다 주께서 지키시고 길을 여시길 소망합니다."

그 소녀가 어느덧 나무가 되었고 그 나무를 품어주는 숲과 같은 멋진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한다고 청첩장을 주는데 가슴이 뭉클했다.

이제까지의 삶은 너의 삶을 통해서였다면 앞으로는 너의 짝꿍과 함께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과 동행하며 아름다운 인생의 길 위에 부어주시는 축복이 넘치길 기도한다.

수진아, 결혼 축하해. 잘 살아.

너를 응원하는 현주 선생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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