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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실내 박차고 나온 'LG 드림페스티벌' 본선…함성과 열정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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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곁으로 온 본선 무대…다채로운 볼거리·즐길 거리 '풍성'
노래·댄스 부문 TOP3 각각 가려져…10월 11일 결선 진출

지난 20일 구미시 산동읍 우항공원에서 열린
지난 20일 구미시 산동읍 우항공원에서 열린 '제22회 LG드림페스티벌' TOP10 경연에서 참가자와 시민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LG경북협의회

지난 20일 오후 경북 구미시 산동읍 우항공원. 돗자리를 펴고 앉은 가족 단위 관객부터 친구와 함께 찾은 학생들까지, 수많은 인파가 야외 특설무대를 가득 메웠다.

'제22회 LG 드림페스티벌'이 실내 공연장 문을 박차고 시민들의 품으로 들어온 역사적인 순간이다.

본선 경연이 시작되자 10대들의 숨겨왔던 끼와 재능이 폭발했다. 전국 435개 팀, 1천401명의 경쟁을 뚫고 본선에 오른 노래·댄스 20개 팀은 저마다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파워풀한 밴드 사운드가 공원의 밤을 갈랐고, 절도 있는 군무는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무대에 시민들은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단순한 경연이 아니었다. 무대 옆에서는 LG 두드림봉사단이 마련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무료로 제공돼 축제의 흥을 돋웠다.

지난 20일 구미시 산동읍 우항공원에서 열린
지난 20일 구미시 산동읍 우항공원에서 열린 '제22회 LG드림페스티벌' TOP10 경연의 부대행사에서 시민들이 각종 체험을 하고 있다. LG경북협의회 제공

아이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청소년들의 공연 수준이 상당히 높아서 놀랐고 무료로 제공되는 다양한 즐길거리 덕분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축제의 심장부를 시민 곁으로 옮겨온 진정한 '소통'의 현장이었다.

가수 요조와 댄서 타잔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경연의 전문성을 더했으며, 특별 공연까지 선보여 관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물했다.

치열한 경연 끝에 결선에 진출할 TOP3의 얼굴이 가려졌다. 노래 부문에서는 김은찬밴드, 킹왕짱현서밴드, 이나빈이, 댄스 부문에서는 유캔댄스 스트릿, 나타라자브이, 인트로얄이 최종 무대 진출권을 따냈다.

장기수 LG경북협의회 사무국장은 "더 많은 시민이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함께 응원할 수 있게 돼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공원을 뜨겁게 달군 청소년들의 꿈의 무대는 오는 10월 11일 오후 5시, 구미낙동강체육공원에서 계속된다. 최종 결선과 함께 황치열, 다이나믹듀오, 키스오브라이프 등 최정상급 가수들의 축하공연, SBS 컬투쇼 특별공개방송까지 더해져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지난 20일 구미시 산동읍 우항공원에서 열린
지난 20일 구미시 산동읍 우항공원에서 열린 '제22회 LG드림페스티벌' TOP10 경연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경북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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