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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사업회, 콜롬비아 참전용사 유물 300여점 기증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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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으로 이어지는 한·콜롬비아의 전우애"

전쟁기념사업회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콜롬비아에서 6·25전쟁 참전용사 고(故) 호세 M. 카스티요 셀리스 씨의 유물 300여 점을 기증받았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전쟁기념사업회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콜롬비아에서 6·25전쟁 참전용사 고(故) 호세 M. 카스티요 셀리스 씨의 유물 300여 점을 기증받았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 이하 사업회)는 콜롬비아에서 6·25전쟁 참전용사 고(故) 호세 M. 카스티요 셀리스 씨의 유물 300여 점을 기증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진행됐으며, 참전용사의 아들인 존 하이로 카스티요 마르띠네스씨가 2019년 별세한 부친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평소 아버지가 강조했던 "역사 속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뜻을 실천하고자 결심하며 성사됐다.

기증된 유물에는 군복 상·하의, 각종 훈장과 증서, 전쟁 당시 사용한 슬라이드 필름 프로젝터, 사진, 필름 상자 등 참전용사의 삶과 전쟁의 기억을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가 포함됐다.

이번 기증은 주콜롬비아 대한민국대사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진행됐다. 기증식에 참석한 주콜롬비아 대한민국 대사관 이충건 공사는 "참전용사의 유품은 대한민국을 위해 싸운 젊은 병사의 용기와 희생이 담긴 상징"이며, "이번 기증을 통해 양국의 우정과 역사적 연대가 더욱 깊고 굳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승주 사업회장은 "소중한 유물을 전쟁기념관에 기증해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전하며 "역사적 가치를 살려 전시와 연구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롬비아는 6·25전쟁 당시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전투 병력을 파병한 나라로, 5,100명이 참전해 213명이 전사하고 448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에는 콜롬비아군 전사자 213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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