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소재 군 부대 일부에서 장병 수십여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임종득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3일 오전 11시 3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10월 3일 충청 지역 여러 부대에서 수십여명의 장병이 원인 불상 설사와 복통 증상을 호소해 군 병원과 민간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면서 "피해 인원이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장병들의 급식 안전에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정부와 군은 모든 장병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해야 한다. 이번 사태에 대해 철저한 역학조사와 신속한 원인 규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식자재 관리와 급식체계 점검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어 "저 역시 이번 사건을 엄중히 지켜보며, 군이 장병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확실한 후속대책을 내놓을 것을 강력히 요구하겠다"면서 "장병 한 명 한 명의 건강이 곧 대한민국의 안보이다. 군은 이번 사태를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충북 진천군에서는 지난 9월 25~28일 진천군 생거진천 문화제 행사에서 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생, 9월 2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156명의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환자 가운데 40명은 입원 치료를, 156명은 통원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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