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호 태풍 펑선이 18일 새벽 발생했다.
예상대로 필리핀을 거쳐 베트남으로 향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30분 발표를 통해 49호 열대저압부가 24호 태풍 펑선으로 발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필리핀 동쪽 해상에 위치한 태풍 펑선은 북서진 경로를 밟아 20일까지 필리핀 루손섬 등을 관통할 전망이다.
이후 남중국해를 완만하게 북서진하다 21일쯤 남서진으로 경로를 전환한다. 그러면서 태풍 강도가 2(과거 분류 '중')로 한 단계 상승한다.
이후 행선지는 베트남인데, 우리 국민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인 베트남 중남부 다낭이 가리켜졌다. 23일 새벽에는 다낭 동쪽 300여km 해상에 위치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펑선(Fengshen)은 태풍위원회 14개국 중 중국에서 제출한 태풍 명칭이다. 바람의 신(風神, 풍신)을 의미한다.

한편, 올해 베트남으로 향했던 태풍들은 모두 중국 남부 광둥성이나 하이난섬 일대 등을 거친 후 그 바로 서쪽 베트남 북부에 영향을 준 바 있다. 6호 태풍 위파, 13호 태풍 가지키, 14호 태풍 농파, 18호 태풍 라가사, 20호 태풍 부알로이, 21호 태풍 마트모 등이다.
이와 비교, 태풍 펑선은 그보다 남쪽 지역으로 향해 올해 태풍들 중 처음으로 인도차이나 반도 남쪽에 영향을 끼치는 사례를 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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