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시 5군 로터리에 위치한 '평화의정'이 48년 만에 재보수를 거쳐 새 단장을 하게 된다. 평화의정은 1972년 파월 비둘기부대가 평화를 기원하며, 지은 팔각형 형태의 정자식 건출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휘호 현판이 걸려있다. 총예산은 20만 달러(한화 약 3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화의정 재보수 사업 추진은 해외동포 세계지도자협의회(이사장 김명찬)가 발벗고 나선다. 김명찬 이사장은 14일 베트남 호치민 롯데호텔에서 '제6차 해외동포 세계지도자협의회 베트남 호치민대회'에서 "평화의정이 한국 국민과 호치민 시민들이 함께 찾는 명소가 되도록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호치민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명예대회장, 황의훈 전 호치민 한인회장이 대회장을 맡았다. 이번 행사에는 새 임기가 시작되는 총회장단과 임원진에 대한 임명장 수여 및 각 지역 총회기 전달과 함께 황의훈 대회장이 아시아 총회장으로 공식 추대됐다. 강효상 전 국회의원은 언론위원장을 맡아, 대회 성공을 도왔다.
세계지도자협의회는 매년 '사랑의 연탄·쌀 나눔', 국군 전방사단 위문, 노숙자 도시락 배달, 탈북민 교육기관 방문 공연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모금 활동을 통해 1억여 원을 기부했다. 올해 연말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는 다음달 하순에 대구 서구 비산동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다채로운 K-뮤직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성악가 그레이스 조의 '그리운 금강산'을 시작으로, 베트남 가수 응아 양의 한국가곡 무대와 K팝 축하공연도 잇따랐다. 행사장은 전 세계 협의회 소속 회원들과 베트남 교민 등 300여 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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