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개관 이후 40여 년간 경북대학교 학문의 중심 역할을 해온 중앙도서관이 리모델링 및 서고 확장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477억원으로, 전액 국비로 확보했다.
29일 경북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설계에 착수한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및 서고 확장' 사업은 기존 중앙도서관 2~5층을 리모델링하고, 중앙도서관 인접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5천550㎡ 규모의 건물을 증축해 기존 건물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중앙도서관은 장서량 증가로 서고 공간이 한계에 이르렀고, 열람 공간 역시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춰 보다 학습자 중심의 미래형 도서관으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1층은 2019년 리모델링을 마쳤지만, 2~5층은 과거 칸막이형 열람실 구조가 그대로 유지돼 학습 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북대는 기존 열람실을 스터디카페형과 개방형 학습 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경북대 중앙도서관이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건물 구조를 포함한 대규모 전면 리모델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증축 건물은 스탠퍼드대와 버클리대, UCLA 등 미국 주요 대학 도서관을 벤치마킹해 학습자 중심 학습 환경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채광이 우수한 남측 공간은 학생 학습·협업 공간으로, 북측은 서고 중심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1층에 전시 공간·카페·열람실 등을 배치하고, 2층에는 노트북 활용과 그룹 학습이 가능한 '러닝커먼스'를 마련해 학부생 중심의 협업 학습 공간으로 운영한다. 3층에는 영상·디지털 콘텐츠 활용이 가능한 '미디어커먼스'를 조성하며, 4층은 보다 정숙한 학습 환경의 러닝커먼스로 구성해 대학원생 중심의 심화 학습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5층에는 교수와 대학원생을 위한 '리서치커먼스'를 배치해 연구와 학술 교류에 특화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대는 캠퍼스 내 유휴부지가 없는 점을 고려해 '경대리아'로 불리는 패스트푸드점과 매점 등이 입점한 지상 2층 규모의 도서관 휴게실 건물을 철거한 뒤 해당 부지에 증축할 방침이다. 해당 건물은 경북대 생활협동조합이 운영 중인 시설로, 증축을 전제로 한 세입자 협의는 이미 마무리된 상태다.
경북대 생활협동조합 관계자는 "아직 공사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아 증축 이후 경대리아 운영 방식이나 이전 여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며 "공사 일정이 확정되면 내부 검토를 거쳐 학교 측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대는 올해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층별 콘셉트와 공간 구성은 보다 나은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보완 중"이라며 "일정은 변동될 수 있으나, 내년부터 2028년까지는 증축과 신관 리모델링을, 2029년부터 2030년까지는 구관 리모델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민의힘 최고위, 한동훈 전 대표 '제명' 확정
친한계, '한동훈 제명'에 오후 1시20분 기자회견…입장 발표할듯
국힘 친한계 의원 16명, 한동훈 제명에 '지도부 총사퇴' 요구
수도권에 '6만호' 공급 폭탄…李대통령 공언 엿새 만에 뒤집은 정부
한동훈 "우리가 보수의 주인…반드시 돌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