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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엄마 시신 자택에서 미라화하고 변장까지 한 50대 男…이탈리아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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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연금으로 한화 약 9천만원 수령

더 선.
더 선.

이탈리아에서 한 50대 남성이 죽은 어머니를 대신해 3년간 연금을 받아온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만토바에 사는 A(57)씨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사망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시신을 집에 숨기고 연금을 받다가 적발됐다.

A씨는 어머니의 신분증 유효 기간이 만료되자 이달 초 어머니의 모습으로 변장하고 등기소를 갔다가 이를 수상하게 여긴 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기 행각이 드러났다.

A씨는 가발을 쓰고 치마를 입은 채로 립스틱 파운데이션을 발랐다. 또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하고 진주 목걸이와 귀걸이 등 장신구도 착용하고 있었다.

A씨는 자신이 어머니라고 주장했지만, 저음의 목소리로 의심한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실직 상태였는데 어머니의 연금과 주택 3채로 연간 수입이 약 5만3천유로(한화 약 8천900만)에 달했다.

어머니는 3년 전 82세의 나이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수사 당국은 A씨의 집 지하 세탁실에서 미라화된 어머니의 시신을 발견했다. 어머니의 시신은 침낭 속에 침대 시트로 감싸져 있었다. 시신은 지역 병원의 빈소로 옮겨졌다.

수사 당국은 시신을 숨기고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A씨를 수사 중이다. 아울러 부검을 통해 구체적인 사인 등을 밝혀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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