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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경산 산불도 운전 중 담뱃불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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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 산불 40분 만에 진화…원인 담뱃불 투기 추정
울진 대형 산불도 같은 원인 지목…산림청 "부주의가 재난 키워"

산불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산림청 공중진화대원. 2026.1.9. 산림청 제공
산불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산림청 공중진화대원. 2026.1.9. 산림청 제공

경북 경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운전 중 버린 담뱃불 때문에 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반복되는 인재(人災)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산림청은 작은 부주의가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강한 주의를 당부했다.

9일 산림청은 이날 오전 5시쯤 경북 경산시 옥산동에서 발생한 산불의 원인을 운전 중 담뱃불 투기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산불은 이날 오전 5시 2분 신고가 접수됐으며,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의 진화 작업으로 약 40분 만인 오전 5시 43분 완전히 꺼졌다.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다만 산불이 도로 인근에서 발생했고, 현장 주변에 별다른 화기 흔적이나 소각 정황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산림당국은 차량 운행 중 버려진 담뱃불에 의해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 같은 유형의 산불은 최근 잇따르고 있다. 7일에도 경기도 화성에서 운전 중 담뱃불 투기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산불로 확산되기 전에 차단됐다. 국내 산불 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큰 피해를 낸 경북 울진군 산불 역시 운전 중 담뱃불 투기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발생한 울진 산불은 1만6천㏊가 넘는 산림을 태웠고, 피해액만 9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단 한 개의 불씨가 수천억 원대 피해와 장기간의 생태계 훼손으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다.

금시훈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며 "아주 작은 부주의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담뱃불 투기나 불법 소각 등 모든 불씨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이어 그는 "산불 예방은 개인의 책임이자 사회 전체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산불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산림청 공중진화대원. 2026.1.9. 산림청 제공
산불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산림청 공중진화대원. 2026.1.9.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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