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이 국내 증시로 그대로 옮겨붙었다. 코스피가 12일 개장 직후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76포인트(0.76%) 오른 4,621.08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53.57포인트(1.17%) 오른 4,639.89로 출발한 뒤 한때 4,652.54까지 오르며 지난 8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4,622.32)를 넘어섰다. 종가 기준 최고치는 9일 기록한 4,586.32다.
미국발 훈풍이 상승 동력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8% 오른 49,504.07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0.65% 오른 6,966.28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0.81% 상승한 23,671.3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고용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보였지만, 시장은 이를 통화정책에 부담을 주지 않는 수준으로 해석했다. 특히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최근 "연준은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한 점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수급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3천410억원, 4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천540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1천94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461.3원에 출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체로 강세다.
자동차주는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상호관세와 관련한 미국 연방대법원의 적법성 판단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며 현대차와 기아가 동반 상승했다. 다만 해당 판결의 구체적 결론과 시장 영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사실 미확인).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전기·가스, 금속 등이 2%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섬유·의류, 유통 업종은 약세다.
증권가에서는 이익 전망 상향이 최근 랠리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연초 이후 코스피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427조원에서 473조원으로 10% 넘게 상향됐다"며 "같은 기간 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이익 개선이 나타나고 있어 현재의 상승 흐름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닥도 동반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6.60포인트(0.70%) 오른 954.5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221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소폭 매도 우위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강세를 보인 반면 알테오젠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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