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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아파트서 택배기사 위장 침입 살인… 20대 남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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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 흉기로 찔려 숨져, 경찰 구속영장 신청 방침

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강원 원주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기사로 위장한 남성이 집 안으로 침입해 4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20대 중반 A씨를 전날 원주시 태장동 한 아파트에서 검거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39분쯤 이 아파트에서 B(44)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외부인이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B씨를 때리고 있다"는 B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B씨는 흉기에 의해 머리와 목 부위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A씨 모친의 지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택배기사로 위장해 B씨의 집에 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B씨가 귀가하지 않은 상황에서 집 안으로 들어가 우선 B씨의 모친을 결박하고 폭행·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B씨가 귀가하자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사람을 죽였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약물 사용 여부와 관련해서도 현재까지 특이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현재 유치장에 수감 중인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피해자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취지로 일방적인 진술을 한 뒤 추가적인 답변은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규명하기 위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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