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칫국 마시기〉
이마트 정문 입구
유한킴벌리 띠를 두른 판매원이
신상품이라며 슬쩍 카트에 담아
주면서 눈을 찡긋거린다
으쓱, 어깨에 뽕이 들어간다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듯이 두드린 얼굴에는
복사꽃 피우듯, 피멍이 올라와도 참고 참았는데
역시,
진열장에 비치는 내 모습이 조금은 엘레강스해 보인다
아, 이럴 수가, 이럴 수가!
그런데,
생리대인 줄 알았던 신상 사은품이
요실금 팬티,
킥킥,
헛웃음만 한가득 담은 카트는 슬로우 슬로우,
반찬 코너에서 김칫국을 찾았다
<시작 노트>
아무리 꾸미고 멋을 내어도 나이는 속일 수가 없는 모양이다. 지금 생각해도 우습고 찔끔,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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