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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마른 대기' 설 연휴 코앞 경북…대형산불 또 덮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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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설 연휴 평균 2건 발생… 헬기 34대 대기
건조한 겨울 상대습도 역대 최저…각 시·군 비상 대기

8일 오후 경주시 문무대왕면 안동리 야산에서 산불 진화에 투입된 소방 헬기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8일 오후 경주시 문무대왕면 안동리 야산에서 산불 진화에 투입된 소방 헬기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경북 곳곳에서 건조특보가 계속되면서 산불에 대한 불안감이 극도로 커지고 있다.

10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의 강수량은 2.5㎜로 평년(24.7㎜) 대비 14.4% 수준에 그쳤다. 강수일수 또한 1.9일로 평년(5.0일)보다 3.1일이 적었다. 이날 대구경북은 울릉도·독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경주의 건조특보 발효는 역대 최장기록(47일)과 같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대구경북의 상대습도는 4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달 상대습도는 53%로 기상 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가장 건조했다.

대기가 건조한 이유는 한반도에 수증기를 머금은 동남풍 대신, 차고 건조한 북서풍이 불어서다.

가뜩이나 대기가 건조한 데다, 낙엽도 바짝 마르면서 산불 발생 위험 또한 매우 높은 상황이다. 경북 지역의 산불 위험 경보는 지난달 27일을 기해 '경계'로 격상됐다. 이달 전국에 총 29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경북에서 7건이 발생했다. 대기가 건조한 포항·경주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지난 7일 오후 경주 문무대왕면 입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발생 20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주불이 잡혔다.

건조한 날씨에다 설 연휴 기간 성묘객이 증가하면 산불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10년간 설 연휴 동안 경북에서 연평균 2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경북도는 14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18일까지 각 시·군과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는 한편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특히, 공원묘지 주변 등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불법 소각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감시원 2천560명을 배치한다. 초동진화를 위해 가용가능한 헬기 34대를 비상 대기시키기로 했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산림이나 산림 인접 지역에서는 절대로 불을 피우거나 소각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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