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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피플] "기능성 렌즈는 기술·안전성의 싸움…상용화 문턱 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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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석 ㈜영원플러스 총괄본부장

신동석 영원플러스 총괄본부장은 K-뷰티 확산 속에 기능성과 안전성을 겸비한 콘택트렌즈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을 확대하며 글로벌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구민수 기자
신동석 영원플러스 총괄본부장은 K-뷰티 확산 속에 기능성과 안전성을 겸비한 콘택트렌즈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을 확대하며 글로벌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구민수 기자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이 K-뷰티 확산과 함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뷰티 콘택트렌즈 수요가 해외에서 급증하면서 지역 기업들의 기술력과 인허가 경쟁력이 다시금 주목받는다. 지역에서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영원플러스는 2021년 법인 설립 이후 매년 50% 이상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신동석 총괄본부장을 만나 기능성 렌즈 개발의 기술적 난제와 해외 인허가 현실, 그리고 대구 제조 인프라의 과제를 들었다.

- 영원플러스는 어떤 기업인가.

▶의료기기 2등급으로 분류되는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제조·생산하는 기업이다. 단순 시력 교정용뿐 아니라 항균, 고습윤,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기능성 렌즈와 코스메틱 렌즈까지 제품군을 확대했다. 색상까지 포함하면 약 3천 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동남아 국가는 인증을 취득해 수출 중이며, 미국 FDA와 유럽 CE 인증은 진행 중이다.

- 대구시가 추진 중인 '첨단 기능성 소재 기반 시기능 보조기기 육성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

▶기능성 렌즈는 기능을 높일수록 착용감이나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 눈에 직접 착용하는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기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 이를 교정하고 안정화하는 과정에 상당한 비용이 든다. 이번 시제품 제작 지원을 통해 기능 구현의 안정성과 제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고, 내부 기술 검증 단계에 머물던 개발을 시장 검증 단계로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생체적합성 소재(PDRN)를 적용한 항염증, 항산화 기능의 실리콘 하이드로겔 콘택트렌즈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상용화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 해외 인허가 과정이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콘택트렌즈는 국가별 인허가를 취득해야만 수출이 가능하다. 임상시험 등 진입 장벽이 높고 비용과 시간이 상당히 소요된다. 유럽의 경우 인허가 비용이 건당 2억원 이상 들어가기도 한다. 지자체와 정부의 지원 사업을 통해 일부 비용을 지원받고 있는데, 중소 제조사 입장에서는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인허가 부담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렌즈 관련 대구 제조 인프라의 장단점은.

▶안경특구 산업단지와 안광학 기반이 형성돼 있어 제조 여건은 좋다. 다만 판매·마케팅·유통 채널이 서울에 집중돼 있어 OEM·B2B 제조사 입장에서는 확장에 제약이 있다. 지역에서 전문 마케터를 구하기 어려운 점도 한계다. R&D 이후 사업화 단계는 결국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제조 역량은 강하지만 브랜딩·유통은 약한 구조다. 향후 지원 사업이 기술 개발을 넘어 브랜드 구축, 유통 연계, 시장 진출까지 확장된다면 제조 기반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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