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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사과하라 한다고 北이 사과하겠나"…국힘 "그 한마디 문턱이 그렇게 높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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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남북관계 냉혹한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 표현한 것"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블랙이글스 기념비행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블랙이글스 기념비행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7일 열린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에 사과를 요구해달라"는 천안함 피격 사건 유족의 요청에 "사과하라고 한다고 해서 북한이 하겠습니까"라고 답했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이 대통령에게는 북한에 '사과해라' 이 한마디의 문턱이 그토록 높냐"고 일갈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29일 오전 논평에서 "이재명 정권에서는 북한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은 절대적 금기냐"면서 "북한에는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천안함 유족에게는 눈앞에서 면박을 줄 수 있는 만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천안함 희생자들의 애국 헌신만큼, 남겨진 유가족의 슬픔이 얼마나 큰지 우리 모두 직시해야 한다"며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도 이날을 만든 장본인이 북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등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로서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만 보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상황을 지적하는 것이 '북풍몰이'라면, 국민의힘은 백 번이라도 이재명 정권의 오만함을 지적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임세은 더불어민주당 선임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이 천안함 문제를 들고 나와 또다시 '북풍'과 색깔론에 기대는 낡은 정치 공세를 반복하고 있다"며 "과거와 헤어나오지 못하는 정당에게는 미래가 없다. 지겨운 색깔론과 더불어 윤석열과 절연하시라"고 밝혔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후 퇴장하며 천안함 폭침으로 순국한 고 민평기 상사의 가족과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유가족이 "북한한테 사과를 받도록 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하자, 이 대통령은 "(우리가) 사과하란다고 해서 (북한이) 사과를 하겠습니까"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청와대 "남북관계의 냉혹한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라며 "정부는 영웅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흔들림 없는 안보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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