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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선언' 김부겸, 내실부터 다진다…일단은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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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상경해 언론 인터뷰 등 미뤄둔 일정 소화
김부겸 "5일 부활절 예배부터 지역 일정 소화"
늦은 국힘 공천…김부겸 반사이익↑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0일 대구 2·28 기념중앙공원에서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0일 대구 2·28 기념중앙공원에서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지난 30일 대구시장 출사표를 던진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본격적인 선거운동 준비에 돌입한다. 이주 중 전열을 가다듬은 뒤 주말부터 지역 민심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김 전 총리는 31일 대구시장 출마를 위한 공천 서류 접수를 완료했다. 민주당은 내달 3일 김 전 총리에 대한 공천 심사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날 대구 수성구 고산2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찾아 전입신고를 마친 김 총리는 이날 상경해 각종 언론 인터뷰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자신의 출마의 변, 향후 비전 등을 지역민들에게 알리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총리는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밀린 일들이 많아 서울로 올라왔다. 또 내일은 아버님의 기일"이라며 "대구에는 4일에 내려가 5일 부활절 예배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선 국민의힘이 대구시장 공천 문제로 사실상 자멸하는 상황에서 김 전 총리가 반사이익을 상당 부분 누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일정상 국민의힘 후보가 4월 말에나 결정되는 만큼 한 달 동안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는 취지다.

김 전 총리의 출마 선언 이후 캠프 구성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과거 김 전 총리가 대구에서 선거를 치를 때 함께한 보좌진 상당수는 이미 지역에서 선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달서구 두류네거리에 마련한 선거사무소도 집기류를 배치하는 등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대구시장 선거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도 거세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 국회 보좌진 상당수가 대구로 파견이 예정돼있다"며 "역대 대구시장 선거에 파견을 간 전례가 거의 없다. 그만큼 승기가 보이다 보니 당 차원에서 적극 도와주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전 총리의 출마를 환영하는 민주당 소속 대구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예비후보 9명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대구의 운명을 바꿀 위대한 여정에 '강력한 원팀'으로 함께할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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