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덕흠 공천관리위원회'가 2일 새롭게 출범했다.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 및 '1기 공관위' 사퇴에 따른 후속 조치다. 대구시장 후보 컷오프(공천 배제) 논란이 계속되는 만큼 새 공관위가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 공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공관위원장은 충북 4선 박덕흠 의원이 임명됐고, 당연직인 정희용 사무총장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당 법률지원단장이자 클린공천지원단장인 곽규택 의원도 1기 공관위에 이어 새 공관위에도 잔류한다.
공관위원으로는 초선의 서천호·이종욱·이소희 의원, 원외에서는 함인경 서울 양천갑 당협위원장, 최기식 경기 의왕·과천 당협위원장이 발탁됐다. 8명 중 절반인 4명이 법조인 출신이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가 이제는 법적인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소화해서 안정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이날 오후 4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반발하고 있는 대구시장 경선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선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에 대한 법원의 효력 정지 수습 방안도 언급됐다.
새로운 공관위가 들어선 만큼 주 의원이 법원에 낸 효력 정치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대구시장 경선 판도도 뒤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법원에서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주 의원의 경선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상황에 따라 이 전 위원장의 경선 참여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주 의원이 낸 가처분 신청 결과는 이번주 중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이 경선에 합류하게 될 경우 6인 중 2인을 가려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예비경선 방식이 바뀔지도 관심사다. 둘 모두 컷오프 전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타 경선 후보들과 비교해 높거나 경쟁력 있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덕흠 공관위원장은 경선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공천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서는 경선 원칙이 필요하다"며 "예외는 있을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경선을 중심으로 공천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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