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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정 '민생 회복' 의견 나눈다…李, 정청래·장동혁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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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이 후 7개월만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 가동, 국민의힘 "민심 가감없이 전달" 각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에서 2026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국민의힘 의원석으로 향해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에서 2026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국민의힘 의원석으로 향해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7일 낮 청와대에서 만나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내 경제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한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3일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 사람의 회동은 지난해 9월 8일 오찬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지난 2월에도 세 사람의 청와대 오찬이 예정됐었지만 장 대표의 급작스런 불참 통보로 무산된 바 있다.

회담은 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찬을 겸해 진행된다. 정 대표와 장 대표 외 양당의 원내사령탑인 한병도 민주당,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참석한다. 정부 측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 정무수석이 함께한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의 지난 2일 국회 시정연설 직후 결정됐다.

홍 수석은 "중동 전쟁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이 대통령이 제안한 것이고 물론 그에 앞서 국민의힘 송 원내대표도 유사한 제안을 한 바 있다"고 회담 성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사전에 정한 의제가 아니라 우리 경제가 직면한 어려움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홍 수석은 "중동 전쟁에 따른 경제 상황이 주로 다뤄지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정부 측에서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및 민생법안 처리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하고 야당은 중동 전쟁 상황에 정부가 더욱 치밀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주문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국회의장과 대통령이 각각 공을 들이고 있는 헌법개정이나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한 대화도 오갈 수 있다.

특히 오찬을 전후로 이 대통령과 각 정당 대표 간 별도 회동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지난해 9월 여야 대표 오찬 당시에는 장 대표가 오찬 이후 이 대통령과 약 30분간 단독 회담을 진행했다.

한편 모처럼 열리는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을 앞둔 국민의힘은 "단순히 밥 먹고 사진 찍는 이벤트가 아니다"면서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의 어려움을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달하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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