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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흔들린 대구FC , 수원FC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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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불안한 수비, 먼저 2실점
박기현과 에드가의 골로 겨우 비겨

대구FC의 황인택이 11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2 경기 도중 수원FC의 델란과 공을 다투고 있다. K리그 제공
대구FC의 황인택이 11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2 경기 도중 수원FC의 델란과 공을 다투고 있다. K리그 제공

세징야가 돌아왔다. 하지만 허술한 수비 탓에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대구FC가 1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2 2026 7라운드 경기에 나섰으나 수원FC와 2대2로 비겼다. 전반에 먼저 2골을 내주는 등 무기력한 모습도 보였지만 박기현과 에드가의 득점에 힘입어 간신히 승점 1을 챙기는 데는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수비가 흔들렸다.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수원 김정환의 슛을 골키퍼 한태희가 막았으나 하정우의 슛에 실점했다. 전반 18분에는 페널티 구역 안에서 손승민이 반칙을 범하는 바람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이게 골로 연결되며 0대2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전반 막판 대구가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형진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뒤 계속된 공격에서 박기현의 슛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대구의 반칙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될 뻔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대구FC의 김대원(25번)이 11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2 경기 도중 수원FC의 하정우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K리그 제공
대구FC의 김대원(25번)이 11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2 경기 도중 수원FC의 하정우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K리그 제공

1대2로 뒤진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부상을 털어낸 세징야를 투입했다. 후반 10분에는 에드가도 들어갔다. 공세를 이어간 대구는 경기 막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후반 43분 에드가가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에드가의 시즌 5호골.

이날 경기까지 대구는 7경기에서 15골을 내줬다. 리그 최다 실점 1위. 승점 1을 챙기긴 했으나 4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반등이 필요한 시점. 브라질 선수들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지금으로선 수비를 안정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류재문, 세징야 등 부상 선수들은 하나 둘 복귀하는 상태. 4월을 잘 마무리한다면 5월부터 복귀한 선수들과 함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거라는 게 김병수 대구 감독의 기대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안방서 치러진다. 18일 천안FC를 상대로 8라운드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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