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열흘 휴전 합의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을 일시적으로나마 전면 해제할 뜻을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선박들의 항로는 자신들이 정한 대로여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레바논 휴전 상황을 반영해 남은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상선의 항해를 전면 허용한다"고 선언했다.
다만 아라그치 장관이 말한 '휴전 기간'이 미국과 이란 사이 휴전 기간인지,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휴전 기간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미국과 이란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는 21일까지의 휴전에 합의한 상태이며,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기간은 이날부터 열흘간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상선은) 이란 항만해사청이 앞서 공지한 '조정된 경로'를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 측 공지에 따르면 해당 통항 경로는 오만 무산담과 가까운 기존 항로가 아닌, 이란 라라크섬 옆을 지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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