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호황을 배경으로 자산운용업계가 '월분배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장성이 높은 반도체 투자에 정기적인 현금흐름(인컴)까지 결합한 상품들이 잇따라 등장하며 투자 선택지가 빠르게 다양화되는 모습이다.
먼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1일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했다. 이 상품은 국내 최초로 개별 종목 옵션을 활용한 반도체 커버드콜 ETF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의 콜옵션을 직접 활용해 월 단위 분배금을 창출하는 구조다.
기존 코스피200 지수 옵션 기반 커버드콜 ETF와 달리 개별 종목 옵션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높은 프리미엄 확보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액티브 전략을 통해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함으로써 상승장에서는 주가 참여도를 높이고,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는 인컴 수익을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옵션 프리미엄 수익이 비과세로 분류되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번 상품 출시로 'TIGER 반도체TOP10 ETF',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에 이어 배당형까지 포함한 반도체 ETF 라인업을 완성했다. 해당 ETF는 매월 15일 분배 구조를 채택해 기존 월말 분배 상품과 병행 투자 시 월 2회 현금흐름 확보도 가능하다.
같은 날 키움투자자산운용도 'KIWOOM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를 상장하며 월분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25%씩 총 50%를 투자하고, 나머지 50%는 단기 국고채 및 통안채에 투자하는 혼합형 ETF다.
주식과 채권을 50대 50으로 유지하는 구조로 변동성을 낮추는 동시에, 주식 배당과 채권 이자수익을 기반으로 매월 15일 분배금을 지급한다. 여기에 순자산가치(NAV)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일부 수익을 실현해 추가 분배를 실시하는''성과연동 특별분배' 정책도 도입했다. 특히 국내 주식 매매차익 기반 분배금이 비과세로 처리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채권혼합형 ETF로 분류돼 퇴직연금(IRP·DC) 계좌에서 100% 편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연금계좌 내 비위험자산 한도를 활용하면서도 실질적인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반도체 산업은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에 힘입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와 업황 회복 기대가 맞물리며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업종이 이익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향후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인컴형 ETF' 출시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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