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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밖으로 나온 양팔 로봇"…대구 에스엘, 제조현장 첫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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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공정 투입해 작업 전 과정 수행…제조업 고도화·로봇산업 생태계 구축 신호탄

에스엘 PCB 공정에 투입 예정인
에스엘 PCB 공정에 투입 예정인 '이동형 양팔 협동 로봇' 시뮬레이션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역 내 제조업 현장에서 '이동형 양팔 로봇' 실증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선정된 산업통상부의 '메가시티협력 첨단산업 육성지원(R&D) 사업'의 일환으로, 이동형 양팔 협동 로봇이 연구실을 벗어나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국내 첫 사례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에스엘, 뉴로메카가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개발 중인 로봇은 기존 고정형 로봇과 달리,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핵심인 '양팔 협업' 기능을 갖춰 제조 현장에서 사람과 함께 안전하게 공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증은 오는 23일부터 지역 대표 자동차 부품기업 에스엘의 생산공정에서 진행된다. 로봇은 기판 외형 가공(PCB Routing) 공정에 투입된다. 작업물 이송부터 장비 안착, 부산물 분리배출, 완제품 보관 등을 수행하며 공정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이끌 예정이다.

에스엘은 앞서 대구시가 추진한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뉴로메카와 협력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제조 기업이 로봇 기술 기업으로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지역 제조업의 고도화와 산업 전환 가능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핵심부품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실증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로봇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도전하고 있는 만큼 로봇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실증을 통해 이동형 양팔 로봇을 성공적으로 현장에 안착시키는 기반을 마련하고, 대구가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중심지로서 신산업 생태계를 확장시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형 양팔 로봇= 자율주행이동체(AMR) 위에 양팔 협동 로봇이 결합된 형태의 로봇

대구시 제공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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