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지역 교육계 원로들이 특정 후보 지지를 공식화하면서 선거 구도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대규모 인원이 참여한 이번 선언은 교육계 내부 흐름을 가늠할 신호로도 해석된다.
27일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에 위치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부산교육계 원로 463명이 김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선언에는 전영근 전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을 비롯해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까지 교육 현장에서 활동했던 전직 교원과 교육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부산교육의 지속성과 미래를 위해 김석준 후보의 당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교육 환경 변화를 강조했다. 이들은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생활지도 전반의 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학생들이 AI 시대에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 전반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 예비후보에 대해 "교육감 재임 기간 다행복학교, 메이커교육, 블렌디드 러닝 등 정책을 통해 미래교육 기반을 마련했다"며 "교육복지와 교육환경 개선에서도 일정한 성과를 보여온 검증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과거 준비되지 않은 교육감 선출로 교육 현장이 혼란을 겪었던 경험이 있다"며 "안정적인 정책 추진과 연속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지 이유로 △미래교육 정책 경험 △안정과 변화의 균형 △현장 중심 리더십 등을 제시했다.
이번 지지 선언에는 그동안 교육감 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돼 온 전영근 전 교육국장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전 전 국장은 김석준 교육감 재임 시절 4년간 교육국장을 맡아 정책 실무를 총괄한 바 있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이번 합류를 두고 "교육행정 경험을 공유한 인사들이 한쪽으로 모이는 흐름이 나타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선거 초반 국면인 만큼 향후 다른 후보 진영의 대응에 따라 판세는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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