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구조 활동에 힘썼던 30대 남성이 실종된 지 열흘 만에 경기 포천시의 한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쯤 포천시 선단동 소재 왕방산 중턱에서 실종 상태였던 30대 남성 A 씨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A 씨의 가족은 지난 25일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20일 자택을 나선 뒤 왕방산 방향으로 이동한 흔적이 확인됐으나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주변 지인들에 따르면 A 씨는 2022년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서 직접 피해자들을 구조하며 힘을 보탰던 인물이다. 그러나 참사 이후 극심한 트라우마와 우울감을 호소해 왔으며, 설상가상으로 이태원 상권 침체에 따른 운영 매장의 적자 누적으로 인해 상당한 경제적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하며,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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