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이 촉발한 유가 충격 여파로 국내 에너지 비용과 생활서비스 요금이 연쇄적으로 치솟는다. 8면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국 평균 리터당 2천9.02원, 대구 평균 1천993.93원으로 나타났다.
미국·이란 간 2차 종전 협상이 불발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56달러(3.69%) 높은 배럴당 99.93달러에 마감하며 지난 7일(112.95달러) 이후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분은 생활서비스 요금을 서서히 밀어올리기 시작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평균 세탁료는 1회당 1만900원으로 지난해 3월보다 550원(5.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가 지난달 중순부터 큰 폭으로 올라선 만큼 국내에서 체감할 유가 상승 여파는 다음 달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계 또한 내달 국내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의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5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7.6으로 전월보다 3.2포인트(p) 하락했다. 제조업은 78.5로 2.2p, 비제조업은 77.3으로 3.5p 각각 내리면서 중동 전쟁 여파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분야로 확산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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