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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웅 연출·예지원…10년 만에 돌아온 고전신파 '홍도', 대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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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수성아트피아 스테이지 S 시리즈 무대
'광복 이전 최다 관객' 임선규 연극 작품 원작
절제미·속도감으로 현대적 해석…고선웅표 신파 완성
연극상 수상 호평·UAE 국립극장 초청 등 화제작

10년 만에 돌아온
10년 만에 돌아온 '홍도' 주역 예지원. 수성아트피아 제공

수성아트피아(관장 박동용)는 오는 5월 16일(토), 17일(일) 양일간 오후 3시 대극장에서 스테이지 S 시리즈로 화류비련극 '홍도'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창단 20주년을 맞은 극공작소 마방진의 기념비적인 무대로, 연출가 고선웅과 국내 대표 배우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수성아트피아의 '스테이지 S'는 동시대 관객의 감각에 맞는 공연을 선보이는 시그니처 시리즈로, 장르를 넘나들며 무대의 현장성과 몰입도를 중심으로 기획된다. 이번 '홍도'는 고전 신파극이 오늘날 관객과 어떻게 호흡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작품 포스터
작품 포스터

'홍도'는 광복 이전 한국 연극사상 최다 관객을 기록한 임선규 작가의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원작으로 한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버전은 고선웅 연출이 이를 2014년 각색해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화제작이다. 예술의전당 예술대상과 동아연극상을 수상하고, 국내 연극 최초로 UAE 국립극장에 공식 초청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도 고선웅 연출 특유의 미학이 돋보인다. 군더더기를 덜어낸 절제된 무대 연출과 속도감 있는 전개, 특유의 속사포 대사는 신파극의 과장된 정서를 걷어내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고선웅표 신파'를 완성한다.

10년 만에 돌아온
10년 만에 돌아온 '홍도' 주역 박하선. 수성아트피아 제공
'광호' 아버지 역을 맡은 배우 정보석

10년 만에 돌아온 배우 출연진도 눈길을 끈다. 주인공 '홍도' 역에는 예지원과 박하선이 참여해 기구한 운명 앞 감정을 각기 다른 매력으로 선보인다. 여기에 '광호' 아버지 역을 맡은 배우 정보석과 극공작소 마방진의 베테랑 배우들이 합류해 무대를 채운다. 오랜 시간 무대와 매체를 넘나들며 내공을 쌓아온 배우들의 연기로 고전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국내 연극계에 족적을 남긴 극공작소 마방진 창단 2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작품을 스테이지 S 무대에 올리게 돼 뜻깊다"며 "관객들이 작품을 통해 한국적 정서의 깊은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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