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건설사인 HS화성과 서한이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수십퍼센트씩 주저앉은 것은 물론, 영업이익과 순수익마저 최고 98%까지 폭락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HS화성은 올해 1분기 매출은 689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동기(1천510억9천만원) 대비 54.36%(821억4천만원) 줄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05억7천만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1억9천만원으로 98.2% 급감했다. 다만 금융수익 등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은 45억6천만원의 흑자를 유지했다.
이 같은 실적 하락에 대해 HS화성 측은 대형 프로젝트 준공 이후의 일시적인 공백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서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 평택석정공원화성파크드림 등 총 7천 가구에 달하는 주택 단지가 입주하며 실적을 견인했으나, 올해 1분기는 대형 개발 사업들이 마무리된 시점"이라며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공사비 상승으로 신규 프로젝트 착공이 지연되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시차 현상"이라고 밝혔다.
다만, 금융 및 관계기업 투자 부문에서는 실적이 개선됐다. HS화성은 올해 1분기 지난해 동기(11억1천만원)보다 383.7% 급증한 53억7천만원의 금융수익을 올렸다. 아울러 관계기업 투자손익도 지난해 1분기 11억5천만원에서 올해 1분기 27억5천만원으로 139.1% 증가했다.
HS화성 관계자는 "다양한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이미 수립했으며, 이에 따른 전략적 대응 시스템으로 회사의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 건설사인 서한 역시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서한의 올해 1분기 1천52억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1천531억원) 대비 31.2%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62억3천만으로 지난해 1분기(163억6천만원)보다 6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81억4천만원에서 손실 8억5천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서한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에 대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리츠'의 지분법 손실이 반영된 결과이며, 실제 현금 유출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회계상 평가 손실이 발생했을 뿐, 향후 분양 전환 시점에 누적된 손실이 한 번에 이익으로 반영되는 구조인 만큼 현금 흐름에는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대규모 현장인 '아산모종 서한이음 노블리스' 건설 현장이 초기 착공 단계여서 아직 영업이익이 매출에 반영되지 않은 점도 실적 정체의 원인으로 꼽혔다.
김병준 서한 전무는 "이번 1분기 실적은 회계적 비용과 신규 착공 현장의 초기 투입 비용으로 인한 일시적 부진"이라며 "하반기부터 신규 착공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되면 실적은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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